로또 11억 vs 연금복권 16.8억 뭐가 이득일까?
페이스북에서 흥미로운 게시글이 보여 한번 다양한 계산을 해보았습니다.
단순히 실수령액만 따지면 연금복권이 거의 1.7배에 가까우니 당연히 이득인것같지만
연금복권은 20년에 걸쳐 받는다는걸 고려했을 때 생각해볼 부분이 많습니다.
1. 20년에 걸쳐 받는 금액을 할인률 적용하기
현재 한국 20년물 채권 수익률이 3.39%정도이니 이를 적용해봅니다.
약 9.3억원이네요.
할인율을 적용해봐도 연금복권이 이득인것같습니다. 연금복권을 선택하는게 충분히 합리적이라 볼 수 있는거죠.
그러면 할인율을 얼마로 적용하면 로또와 같아질까요?
약 5.4%의 할인율을 적용했을 때 로또 실수령액과 같아지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로또와 연금복권을 투자해보기
투자 수익률은 위와 마찬가지로 한국 20년물 채권 수익률을 기준으로 해보겠습니다.
연금복권이 17.9억, 로또가 20억으로 이번에는 로또의 수령액이 더 높네요.
적금 금리를 1%p가산하여 4.39%를 적용하여도 로또가 근소하게 앞서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 로또로 연금복권 수령하기
연금복원의 실수령액은 1년에 약 6천 6백만원입니다.
7억 7천만원으로 1년에 6천 6백만원의 투자 수익을 내려면 연 8.5% 수익률이 필요합니다.
세금 등을 고려하면 연 10% 이상의 수익률이 필요하겠지만 연 10% 수익률은 현실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숫자입니다.
그러면 로또 원금은 원금대로 있고 연금복권에 당첨된것같은 효과도 같이 누릴 수 있겠죠.
많은 분들이 로또를 노리는 이유이기도 할태구요.
할인율과 수익률을 같게 적용해도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게 신기하네요.
저는 투자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연금복권보단 로또를 선택할것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그리고 글에 오류가 있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