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영화

마인크래프트 안해도 볼만한 영화 [마인크래프트 무비

엄지왕 2025. 5. 4.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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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인크래프트 무비를 봤습니다.

마인크래프트는 랄로님 영상 정도로만 접하고 해 본 적은 없었는데 나름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느끼기에도 영화는 개연성이 부족하고, 억지스럽고, 유아틱한 부분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혹 보이는 낯익은 장면과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 덕분에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저보다 더 즐겁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광산과 채굴을 동경했던 스티브는 어린아이라는 이유로 광산 출입을 금지당한다. 이후 스티브는 회사원이 되어 지겨운 일상을 보낸다가 다시 한 번 광산을 찾아가고, 탐험을 통해 신비한 물체인 '오브(Orb)'와 '땅의 수정(Earth Crystal)' 발견한다. 두 물체를 결합시키자 포털이 열리며, 스티브는 모든 것이 사각형으로 이루어진 신비한 세계, 오버월드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모든 것이 채굴되고, 채굴한 것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오버월드에 스티브는 금세 적응하게 된다. 그리고 야생 늑대를 뼈다귀로 길들여 데니스라는 이름을 붙이고 가족처럼 지내지만, 평화는 오래가지 않는다. 스티브는 또 다른 세계인 네더를 발견하고 그곳의 지배자인 마녀 말고샤를 만나게 된다. 말고샤는 창의성과 상상력을 경멸하며 오직 황금만을 집작하는 존재로, 오브와 수정의 강력한 힘을 사용하여 오버월드를 지배하려한다. 이를 막기 위해 스티브는 데니스에게 오브를 맡겨 현실세계로 보내 숨기도록 하고, 이렇게 스티브와 데니스는 헤어지게된다.

헌푠 현실세계에선 한때 쓰레기맨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잘나갔던 게임 챔피언 개릿 개리슨이 희귀한 게임기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창고 경매에 참여한다. 그는 무리를 하여 낙찰받지만 게임 상자 안에는 게임기가 아닌 잡동사니와 오브, 수정이 들어있었고, 이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 리 없는 개릿은 크게 낙담하게 된다.

비슷한 시기, 풍푸한 창의력과 상상력을 지닌 헨리와 그를 돌보는 누나 나탈리는 부동산업자 던의 도움을 받아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처글라스로 이사 온다. 헨리는 첫 등굣길에 우연히 개릿의 게임샵을 방문하여 개릿과 안면을 트게된다. 새학교에서 교감인 마를렌과 면담을 하고 첫수업으로 미술 수업을 듣게 된 헨리는 선생님이 시킨대로 정물화를 그리는것이 아닌 자신의 상상력이 담긴 그림을 그리고,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게된다. 헨리는 자신을 무시하는 불량학생들에게 제트팩을 만들 수 있다 이야기하고 실제로 제트팩을 만들지만, 불량학생들의 방해로 사고가 발생한다. 이 사고로 인해 교감 선생님은 보호자를 모셔오라는 하고, 헨리는 개릿에게 삼촌 행세를 부탁하여 가까스로 상황을 모면하게 된다.

개릿은 헨리를 자신의 가게로 데려가고, 헨리는 가게에 방치되어 있던 오브와 수정을에 호기심을 갖게 된다. 결국 헨리가 오브와 수정을 결합시키자 신비한 힘에 이끌려 둘은 포털이 위치한 광산으로 향하게 된다. 한편, 헨리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걱정한 나탈리와 던은 헨리를 찾아나서고 광산으로 향하게 된다. 관산에서 모인 이들은 결국 신비한 힘에 의해 모두 오버월드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네더의 말고샤는 오브의 힘이 다시 활성화된 것을 감지하고, 스티브에게 데니스를 지키고 싶다면 오브를 가져오라고 협박한다. 데니스의 행방을 알 수 없었던 스티브는 어쩔 수 없이 오브를 찾아오겠다는 조건으로 풀려나게 된다.

 

개연성을 따지자면 끝이 없겠지만

영화 초반에 어린 스티브를 막던 할아버지는 누구인지?

스티브는 어떻게 오브와 땅의 수정을 찾았고, 오버월드에서 그렇게 빨리 적응할 수 있었는지?

스티브와 네더의 일당들은 어떤 관계인지?

주인공 일행들의 맷집과 전투력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

등등등

제가 마인크래프트를 잘 몰라서 이런 의문이 생기는 건지 아니면 제가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는 건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도 이런 의문을 가지는 건지 많은 부분이 궁금해지는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만 신경 쓰지 않는다면 재미있게 즐길 부분도 많은 영화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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