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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 5

비트코인은 화폐가 될 수 있을까?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계층 화폐로 살펴본 금, 달러, 비트코인, 디지털 화폐의 미래- 닉 바티아 저자(글) · 정성환 번역 오랜만에 책 리뷰를 씁니다.바쁜 일이 많아 독서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지만, 이상하게도 이 책은 유독 잘 읽히지 않았습니다.분량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어려운 내용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이 책의 원제는 《Layered Money: From Gold and Dollars to Bitcoin and Central Bank Digital Currencies》로, 2021년 출간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고 합니다.한국에서도 비트코인 필독서로 알려져 있죠.원제가 훨씬 담백하고 직관적인 느낌을 줍니다. 닉 바티아는 화폐의 역사와 미래를 '계층 화폐'라는 독특한 관점에서 조망..

리뷰/책 2025.02.12

비트코인 토끼굴로 안내할 필독서[비트코인 낙관론]

비트코인 낙관론50년 후, 비트코인의 운명은- 비제이 보야파티 저자(글) · 1분 비트코인 번역 비장한듯한 제목과 표지에 반해, 110페이지의 얇은 분량과 작은 판형 덕분에 전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원제는 [The Bullish Case for Bitcoin]이며, 2018년부터 인터넷을 통해 쓰이고 공유되어 온 것으로 보입니다.이 책을 읽는 내내 “2018년부터 이런 인사이트를 접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습니다. 앞서 쓴 [비트코인이란 무엇인가]리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기술적 이해를 강조했지만, 한편으로는 비트코인을 기술적으로만 접근하는 것이 오히려 비트코인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오히려 비트코인에 대한 경제학적, 철학적 지식..

리뷰/책 2025.01.02

비트코인 간증서[21가지 교훈]

21가지 교훈비트코인 토끼굴에 빠지면서 배운 것들- 비트코이너 지지 저자(글) · 포우 팀 번역 귀여운 토끼 표지, 141페이지의 얇은 분량, 그리고 작은 판형 덕분에 비트코인 백서를 읽은 뒤 바로 접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난해한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그 이유가 내용 자체가 어렵기 때문은 아닙니다. 내용은 대체로 간단하고 명료해 이해하기 어렵지 않지만, 마치 종교적 간증서를 읽는 듯한 인상을 풍기는 데다 여러 이야기가 파편적으로 전개되어 초반에는 다소 혼란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각 파편을 하나씩 살펴보면, 모두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렇게 여러 파편을 스쳐 지나가듯 읽어보는 것이 오히려 더 깊은 이해로 이어질 수 있겠다는 ..

리뷰/책 2024.12.31

아직 비트코인 백서를 읽지 않았다면[비트코인이란 무엇인가]

비트코인이란 무엇인가 완역 및 해설- 사토시 나카모토 저자(글) · 고피디 번역 [트럼프 2.0]을 선물받은 뒤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비트코인 관련 서적들을 여러 권 구매하게 되었습니다.그중에서도 “사토시 나카모토 지음”이라는 도발적인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아, [비트코인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함께 구매했습니다.[트럼프 2.0]을 읽던 중 주문한 책들이 도착했는데, 어떤 책을 먼저 읽을까 고민하다가 “역시 가장 먼저 읽어야 할 것은 비트코인 백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 가장 먼저 이 책부터 펼쳤습니다.세상에는 비트코인을 설명하는 좋은 책들이 많지만,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근본적이고 기술적인 이해 없이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를 가장 잘 설명해줄 수 있는 것은 창시자가 직..

리뷰/책 2024.12.29

비트코인으로 준비하는 트럼프 시대[트럼프 2.0]

트럼프 2.0트럼프의 귀환, 놓쳐서는 안 될 정책 변화와 산업 트렌드- 김광석 , 박세익 , 박정호 , 오태민 저자(글) 저는 이렇게 시류를 타는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하지만 오태민 작가님의 글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오태민 작가님의 파트를 읽으시면 현 시점 미국과 비트코인이 어떤 관계에 있는지 파악할 수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김광석 교수님과 박정호 교수님은 트럼프와 해리스의 정책 방향, 그리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정강·정책을 비교하며 각각의 후보가 당선됐을 때 미래가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식의 예측 자체가 맞추기도 어려울뿐더러, 혹여 맞춘다고 해도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오태민 작가님은 트럼프 시대가 올 것을 예..

리뷰/책 2024.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