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낙관론
50년 후, 비트코인의 운명은
- 비제이 보야파티 저자(글) · 1분 비트코인 번역
비장한듯한 제목과 표지에 반해, 110페이지의 얇은 분량과 작은 판형 덕분에 전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원제는 [The Bullish Case for Bitcoin]이며, 2018년부터 인터넷을 통해 쓰이고 공유되어 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2018년부터 이런 인사이트를 접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습니다.
앞서 쓴 [비트코인이란 무엇인가]리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기술적 이해를 강조했지만, 한편으로는 비트코인을 기술적으로만 접근하는 것이 오히려 비트코인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비트코인에 대한 경제학적, 철학적 지식을 먼저 쌓는것이 더욱 효과적인 접근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의 대부분은 비트코인의 화폐적 특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러한 기초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는 이제 이 혁신적인 화폐가 받는 흔한 오해들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p.55
이 책은 화폐의 기원부터 시작하여, 좋은 화폐의 특성과 비트코인이 왜 좋은 화폐인지를 아주 쉽게 풀어냅니다.
그리고 ‘비트코인 낙관론’이라는 제목임에도, 비트코인에 대한 회의적 시선과 비관적 미래를 함께 제시하여, 잘못된 투자 결정을 막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앞으로 더 많은 비트코인 관련 서적들을 읽을것이고, 그 책들은 화폐의 역사, 각종 경제학 이론, 인문·심리·지정학 등 방대한 분야에 걸쳐 보다 심층적인 내용을 담고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이 책만큼 추천할 만하고 설득력 있는 책을 또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비트코인이 뭔지 잘 모르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https://youtu.be/hFjHzcMTNrI?si=AlGNoGbv0jvATB2S
유튜브 채널 "1분 비트코인"에서 오디오북으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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